[날씨] 궂은 날씨 대신 불볕더위, 주말 더 덥다...첫 폭염특보 가능성 / YTN

2023-06-16 2

궂은 날씨가 잦아들자마자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.

오늘 경기 여주 기온이 35도 가까이 치솟았는데, 주말에는 더위가 더 심해지면서 올해 첫 폭염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.

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.

[기자]
쨍하게 내리쬐는 햇살에 도심 공원이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.

암벽을 타고 쏟아져 내리는 폭포수가 유난히 시원하게 느껴집니다.

시민들은 양산으로 햇살을 가리고 얼음물로 잠시 더위를 식힙니다.

[권혁주 / 서울 관악구 : 반소매에 팔토시까지 입고 왔는데 그래도 너무 더워요. 앞으로 더 더워진다는데 많이 걱정되고 힘드네요.]

전국에서 가장 더웠던 곳은 경기도 여주 금사면으로 기온이 무려 34.5도까지 치솟았습니다.

함양 33도, 대구 32.5도, 전주 30.7도 서울은 28.9도까지 올랐습니다.

예년보다 1~5도나 높은 수준입니다.

[박정민 / 기상청 예보분석관 : 상층의 차고 건조한 공기를 가진 절리 저기압이 우리나라 동쪽으로 서서히 물러나고 낮 동안 무척 더울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.]

주말과 휴일은 불볕더위의 기세가 더 심해지겠습니다.

서울 낮 기온이 주말 31도 휴일에는 33도까지 치솟으며 올해 들어 가장 덥겠습니다.

체감온도도 33도를 넘을 것으로 보여 서울 등 내륙 곳곳에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큽니다.

특히 강원도와 영남 지방은 35도 가까이 기온이 오를 것으로 보여 일사병과 열사병 등 온열 질환 위험이 커지겠습니다.

이번 더위는 월요일까지 이어진 뒤 화요일과 수요일 전국에 비가 내리며 누그러질 전망입니다.

YTN 김민경입니다.






YTN 김민경 (kimmink@ytn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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